....
그런데 국민들이 4차 접종에 얼마나 나설지 의문이다. 현재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접종 개시 4개월째인데도 인구 대비 30%에 불과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재유행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13일에야 4차 접종을 했으니 일반시민들은 불문가지이다. 돌파감염 사례 등으로 백신 무용론이나 불신감이 확산되어 있어 접종을 서두르지 않는 실정이다. 그리고 재유행을 주도하는 BA.5가 면역회피 성향을 보여 4차 접종의 감염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상황을 보고 대처하겠다는 상황론은 사후약방문이며 낙관론은 데이터에 기초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고령의 기저질환자들의 치명률은 여전히 높다는 사실, 그리고 새 변이종 BA.5의 전파력이 기존의 어떤 오미크론보다 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집단생활을 하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대책은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재유행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밝힌 다음 단기대책과 국민들에게 요구할 협조사항을 다시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현재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재유행의 원인과 오미크론 'BA.5' 변이종의 전파특성과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해야 할 것이다.
출처: 경인일보(http://www.kyeongin.com)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71501000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