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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인물iN] 헤르만 브레머가 설립한 세계 최초의 요양원, 결핵의 시대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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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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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1854년 식물학도 헤르만 브레머(Hermann Brehmer)는 독일 슐레지엔(Schlesien:현 폴란드 땅)의 괴르베르도르프(Görbersdorf)에 요양원을 설립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요양원으로 ‘결핵치료시설’의 역할을 했다. ‘노인돌봄시설’인 오늘날의 요양원과 대조적이다. 어째서 최초의 요양원은 ‘결핵의 시대’에서 탄생했을까? 브레머의 삶을 통해 알아봤다.

 

결핵에 걸린 브레머, 불치병임에도 요양으로 결핵 완치  
헤르만 브레머
결핵은 로베르트 코흐 박사가 결핵균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1905년 노벨상을 받을 만큼 골칫덩어리 질병이었다. 당시 의사들은 결핵을 치료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 환자들에게 그저 요양만을 권유했다. 식물학도 헤르만 브레머도 결핵에 걸리자, 의사로부터 요양을 권유받았다. 그는 식물공부와 치료를 병행하고자 히말라야 고산지대로 요양을 떠났다.

그런데 결핵이 말끔히 나아버렸다. 당시 의사들은 결핵이 기침 증상을 지녀, 단순히 폐를 자극하는 나쁜 공기를 피해 좋은 공기를 마시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나둘 고향을 떠나 ‘공기 좋은 곳’으로 모였는데, 결핵환자가 완치된 것이다. 브레도는 치료방법이 없던 결핵이라는 질병이 완치되는 경험을 하자, 의사의 꿈이 생겼다. 그렇게 식물학도가 의대생이 되며, 결핵 연구를 시작했다.

 

결핵은 치료할 수 있다, 요양원에서

베를린 의과대학에서 결핵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브레머는 졸업논문으로 ‘결핵은 치료할 수 있다’를 발표했다. 의사가 된 그는 1854년 연구소 겸 요양원을 설립했다. 바로 세계 최초의 요양원인 ‘브레머 요양원’이다. 여기서 브레머는 환자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신선한 음식위주의 식이요법을 하고, 따사로운 햇볕 아래 일광욕을 경험하는 ‘안정 요양치료’를 고안해냈다.
브레머요양원

해당 치료모델이 행해진 수용시설이 지금의 요양원이다. 브레머의 안정 요양치료를 돌이켜 보면, 결핵은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이라 결핵환자 격리를 통해 전염성을 줄였다. 또 규칙적인 시간표에 따라 환자들이 생활하면서 건강을 증진했다. 즉, 브레머는 면역성을 키워 결핵환자를 완치로 끌어냈다.

[자료=요양뉴스]

결핵의 시대에서 탄생한 요양원은 입소대상자는 결핵환자와 노인으로 오늘날과 다르다. 다만 입소대상자를 위한 시설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노인의 일상생활 도움과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요양원은 앞으로도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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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인물iN] 헤르만 브레머가 설립한 세계 최초의 요양원, 결핵의 시대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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