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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17.1%가 제대로 치료받지 않아

  • 신동윤 기자(dyshin@techworld.co.kr)
  • 2022.04.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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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22호 ‘코로나19 범유행기간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질환 관리와 미충족 의료 현황’을 발간했다. 연구책임자는 건강정책연구실 식품의약품정책연구센터 박은자 연구위원이다.
박은자 연구위원은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범유행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국민의 의료 이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중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진료 연기 및 포기 현황을 파악하고, 만성질환이 없는 성인, 고혈압·당뇨병 외 만성질환자와 미충족 의료 경험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진료와 처방약 복용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지만 그들 중 17.1%가 의과 미충족 의료를, 19.2%가 치과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약 처방을 위한 진료 외 합병증 검사와 치료, 치과 진료 등은 받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62.7%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우려하여 필요한 병의원 치료 또는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영·미와 달리 우리나라의 의료기관 외래서비스가 대부분 정상운영 되었음에도 환자의 심리적 불안 요인이 의료 이용 수용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미충적 의료는 뇌졸중 등 합병증 발생과 건강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처방약 복용만으로는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만성질환자가 적극적으로 질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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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17.1%가 제대로 치료받지 않아

  • 신동윤 기자
  • 2022.04.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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