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계단서 미끄러질 뻔했어요...
오늘 두 번째 댁 가는 길,
젖은 계단에서 발 미끄러져서 진짜 식겁했네요.
다행히 무릎만 살짝 찍혔는데,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나 다치면 어르신은 어떡하지? 내가 빠지면 누가 대체하지?
우산도 못 쓰고, 한 손엔 장바구니, 한 손엔 문 열쇠…
비 오는 날엔 손이 두 개론 모자라요.
어르신 댁 도착해서도 땀이 비처럼 줄줄.
여름은 정말 근무하기 힘든 것 같아요
다들 낙상 조심하셔요. 우리도 사실 요양 받을 나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