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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라이프스타일에 딱! 부모님 효도 선물로 어때?
[요양뉴스=김혜진기자]최근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추석을 맞아 나이 든 부모님께 감사와 효도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 아이템을 소개한다.시니어 위한 ‘LG 이지 TV’…메뉴 단순화·큰 글씨 적용LG전자는 'LG 이지 TV'는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단순화한 제품이다.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메뉴가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보다 크게 해 가독성을 높였다.[출처=LG전자]리모컨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볼 수 있다.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다.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카카오톡과 협업한 'LG 버디' 기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카카오톡 계정을 통한 영상 통화도 가능하며, 해당 기능을 통해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도 있다.해당 제품은 65형과 75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국내 출하가는 65형 276만9000원, 75형 386만9000원이다.바둑이 취미인 시니어 위한 ‘센스로봇 고’센스타임의 AI 바둑 로봇인 ‘세스로봇 고(SenseRobot Go)’는 국내에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상대방이 없어도 원하는 레벨에 따라 바둑 및 오목을 즐길 수 있다.[출처=씨넥스존]이 제품은 18급부터 9단까지 총 23단계의 레벨 설정 가능토록 설계돼 사용자의 기력에 맞는 맞춤형 대국이 가능하다. 바둑을 둔 후에는 로봇이 자동으로 정리도 하며, 대국 후 복기 기능을 통해 대국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또한 타이젬과 연동하면 어디서나 쉽게 다른 사람과 매칭한 온라인 대국을 즐길 수 있다. 가상이 아닌 실제 바둑돌로 바둑을 둠으로써 깊은 몰임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제품 사용자들의 주된 평가다. 국내 판매 가격은 142만2000원이다.청력보조 TV사운드바 ‘하룬제’…3단계 청력 보조 모드 적용제이디솔루션의 TV사운드바 ‘하룬제(haru’nJe ELiSSE SEN-D01K)’는 고령자나 청각질환자에게 소리를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출처=제이디솔루션]콘텐츠에 따라 음악, 음성, 청각보조 모드 등을 제공하며, 특히 청각보조 모드는 3단계로 적용돼 사용자의 청력에 맞춰 음량을 높이지 않아도 선명하게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언어학자와 음향 공학 연구자, 보청기 제조사 등 전문가들이 함께 제작한 청력 보조 알고리즘을 탑재해 자음소리는 강화하고 모음소리는 자연스럽게 유지한다는 설명이다.해당 제품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IFA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을, 최근 국내에서 열린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에서 시니어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김혜진 기자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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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병원, 장기요양종사자 '만성질환 및 낙상 예방' 교육 나서
[요양뉴스=김혜진 기자]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지난 23일 시내 장기요양기관 및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만성(노인성) 질환 관리 및 낙상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출처=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번 교육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전문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 환자에 대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장기요양시설의 서비스 질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해당 교육은 1부와 2부로 구성돼 만성(노인성) 질환의 이해 및 관리와 낙상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진행했다.실제 임상사례 기반 강의와 실무 적용 중심 질의응답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참여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한 참석자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잘 알게 됐다며,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파주병원은 올해 하반기에도지역사회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혜진 기자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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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정책추적기] 주간리포트 | 9월 넷째 주
[요양뉴스=김혜진기자]"한 주간의 시니어 정책 흐름을 꼼꼼히 짚어드립니다"9월 넷째 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령층 주요 정책과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변화하는 정책 속에서 시니어 삶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세요.[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정부 정책 동향건보공단, 불법개설 의료기관·약국 대상 집중·자진 신고기간 운영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간담회 개최국립재활원, 초고령사회 위한 스마트 재활 정책·연구 논의보건복지부,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 신설건보공단-지능정보원, AI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협력■ 지자체 주요 소식서울시, 수어 가능 요양보호사 16명 합격…청각장애 어르신 돌봄 공백 완화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구직자 1만명·기업 450곳 조사 데이터로 실행 로드맵 제시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평택권 요양시설 종사자 대상 ‘실무형 전문교육’ 실시경기도사회서비스원, 제9차 자문위원회 개최…돌봄통합지원법 대응·미래 전략 모색경기도, 일자리박람회 성황…5070 재도약 도와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난도 사례대상자 돌봄 사례 연구 중간 보고충남보건과학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업무협약 체결남원시, 2025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김혜진 기자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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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정책추적기] 통합 돌봄 전환 ① 재택의료 현황과 과제는?
[편집자 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사회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사회적 수요와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돌봄과 의료의 통합 체계는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이번 기획에서는 재택의료와 방문간호·요양 서비스, 그리고 이 두 영역을 연결하는 매니저의 역할과 과제를 집중 조명합니다. 앞서 고령화를 경험하며 지역사회 돌봄을 실현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와 비교해 앞으로 우리 돌봄 체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봅니다.[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재택의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요양과 의료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중증의 재가 수급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시범사업에 대해 법적 기반, 수가 체계, 협업 구조 등 여러 면에서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국내, 다학제 팀 구성해 시범사업 추진…법적 근거 마련·수가 개선 ‘필요’국내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을 중심으로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중 재택의료를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게 ▲월 1회 이상 방문진료 ▲월 2회 이상 방문간호 ▲주기적 상담·사례관리·자원연계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복지부 지정심의를 통해 선정된 의원급 의료기관,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 195개소가 해당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중 의원급은 168개소로 참여기관의 86.2%에 달한다.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 시범사업 참여자의 사업 전·후 6개월간 의료 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급실 방문 횟수와 입원일수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동일 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수급자와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정부는 향후 2027년까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할 계획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시범사업에 대해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재택의료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태로 운영되는 점,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가 보상 체계를 세부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는 점, 그리고 특히 중증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필수적인 24시간 의료 대응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서 시범사업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현재 장기요양 재택의료서비스의 본사업 도입을 위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농어촌 등 충분한 인프라 확보를 돕는 수가 및 모형을 개선하고자 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 중”이라며 “일본 사례와 같은 24시간 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와 관련한 법령 개정 및 수가 모형 개발 등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일본, 24시간 왕진·응급입원 가능…재택요양지원 병원 ‘증가’ 추세일찍이 의료법을 개정해 재택의료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온 일본도 제도 시행 초기에는 재택의료 수가의 미비, 24시간 대응 체계의 부재, 협업 구조의 실효성 부족 등 국내와 같은 유사 문제들을 겪어왔다. 그러나 세분화된 수가 구조와 가산 체계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극복하며, 오늘날 안정적인 재택의료 모델을 정착시켰다.현재 일본은 ‘재택요양지원병원’을 중심으로 재택의료 서비스를 확대해가는 중이다. 관련 병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제2회 재택의료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제8차 의료계획에 있어서 재택의료의 체계 정비와 2040년을 향한 제공체계의 구축에 대하여’ 자료에 의하면, 재택요양지원시설인 ▲재택요양지원진료소 ▲재택요양지원병원 ▲재택요양후지원병원 ▲기능강화형 방문간호 스테이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재택의료지원 병원 수[출처=일본 후생노동성, 제2회 재택의료 심포지엄 발표자료 한국어 번역 및 재구성]재택요양지원진료소는 2021년 11,291개소에서 2023년 10,635개소로, 재택요양지원병원은 2021년 970개소에서 2023년 1,239개소로, 재택요양후지원병원은 2021년 413개소에서 2023년 576개소로, 기능강화형 방문간호 스테이션은 2021년 400개소에서 2023년 509개소로 늘어났다.일본의 재택의료는 국내처럼 다학제 팀 기반 진료 체계로 구성돼 있다. 다만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외에 약사, 케어매니저 등 보다 많은 전문 직종과 협력해 환자의 복합적인 의료·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주목할 점은 24시간 대응 체계다. 일본의 재택의료는 야간·휴일을 포함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춰, 환자 상태의 급변이나 응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일본은 현재 재택 환자의 급증을 전망하며, 특히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85세 이상 초고령자의 증가에 주목해 재택의료 체계 정비에 본격 착수하고 있다. 국내 역시 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세를 고려할 때, 의료·요양 복합 수요를 지닌 고령 환자의 급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 의견 추가 예정
김혜진 기자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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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현장 체험…AI바둑로봇·인지케어 등 ‘다양’
[요양뉴스=김혜진기자] ‘2025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현장. 전시관 곳곳에서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마련된 가운데, AI 바둑로봇과 인지케어 서비스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AI바둑로봇과 한 판 승부!…긴장 넘친 결과는 참패AI바둑로봇 체험부스에는 이미 대국에 몰두하는 어르신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길게 늘어선 바둑로봇 중 하나 앞에 선 기자는 바둑뿐 아니라 오목도 가능하다는 설명에 흥미를 느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2025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현장에서 관람객이 AI바둑로봇과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 [출처=요양뉴스]초급 버전으로 세팅한 뒤 바둑판에 앉자, 로봇팔은 새로운 대결을 위해 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흑돌을 선택해 먼저 한 수를 두고 나자, 로봇이 응수하기까지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초반은 익숙한 흐름으로 이어졌고‘3분이면 되겠지’ 쉽게 생각하던 것도 잠시, 곧 로봇의 정교한 수읽기에 연거푸 당하며 기권패를 선언하고 말았다.이를 지켜보던 부스 관계자는 “초보버전이라도 로봇이 상당히 똑똑해서 쉽게 이기기 어렵다”며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돼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전했다.즐기는 뇌 운동 ‘인지케어’도 도전!…"점수 내기 어려워"인근 부스에서는 몸을 직접 움직이며 참여하는 ‘인지케어’ 게임이 한창이었다. 스마트 화면을 앞에 두고 진행되던기존 제품들과달리, 실제 신체 활동을 함께 이루는형태로기억력과 집중력 훈련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2025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현장에서 관람객이 스마트핏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출처=요양뉴스]프로그램 체험방식은 단순했다. 기자가 체험해본 프로그램은 9개로 나눠진 점 중 불빛이 들어오는 부분을 빠르게 인식해 손이나 채를 들어 직접 맞추는 방식이다.특히 색 불빛대신 왼손, 오른손, 양손사용지시등 난이도 높은 구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구성돼 점수를 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여기에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까지 결합하면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을 모두 고려한 이중 과제 훈련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단순해 보이지만 집중력은 물론 반응 속도, 순발력까지 요구한 프로그램으로, 확실히재미와 운동 효과를 모두 갖췄음을확인할 수 있었다.김카이 브레인 마이즈 대표는“스마트핏은 기존 단순히 화면만 터치하던 인지케어 서비스와 달리, 신체를 직접 움직여 신체와 인지의 능력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이중 과제 형태로 구성돼 있다"며 “노인과 경도 인지 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 단계별운동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2025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각 부스에서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 [출처=요양뉴스]현재 해당 박람회에는 기자가 체험해 본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박람회 첫 날,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모인 부스들을 살펴보면 이벤트를 진행중인 곳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박람회에 참여한 한 기업은 "이번 박람회가 시니어들에게 자사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진 기자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