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박지성 기자] KB금융그룹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농촌지역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교육을 확대한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함께 전국 15개 시·군 농촌지역에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KB금융의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와 ‘KB착한푸드트럭’을 결합한 민·관·학 협업 사업이다.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해 금융안전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령 주민들의 피해 예방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진행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즌1을 통해 농촌 지역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KB착한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 KB금융그룹)대학생 봉사단은 농촌마을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비롯해 기초 건강검진, 한방진료, 문화예술 체험,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KB금융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사기 예방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KB착한푸드트럭’을 운영해 봉사자와 지역 주민을 지원한다.
KB금융과 농식품부는 지난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즌1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사업 대상 지역을 전국 15개 시·군으로 넓혔다.
시즌2 교육은 지난 9일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전국 농촌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장 교육에서는 어르신들이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진다.
교육자료는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11대 피싱 수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사기관이나 관공서를 사칭하는 방식, 대환대출 사기, 카드사 사칭, 자녀 납치 협박, 스미싱 등 실제 피해사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 금융거래 요청을 받았을 경우에는 통화를 지체 없이 종료하고 국번 없이 ‘1394’로 신고하도록 안내한다. ‘1394’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 신고 대표번호로, ‘일상(13)을 구(9)하는 사(4)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금융은 농촌지역의 고령 주민들이 금융사기 예방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교육’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자료를 배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응요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진행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즌1에서 농촌지역 고령 주민에게 보이스 피싱 예방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 KB 금융그룹)KB금융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면서 금융안전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KB금융은 농식품부와 함께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금융안전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뿐 아니라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5월 경찰청, 신용회복위원회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신용·심리상담, 법률상담 연계,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콘텐츠 제작과 피해자 지원제도 운영을 맡고, KB금융은 주요 계열사 영업점과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예방 콘텐츠를 확산하는 한편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재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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