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의 요양현장은 어떨까요… 가끔 상상해봅니다
일 마치고 집에 와서, 찜질팩 붙이고 누워 있다 보면 문득 그런 상상을 해요.
2035년쯤 되면…요양현장도 많이 달라져 있을까요?
어르신 몸 아래에는 자동체중분산 매트리스가 있고,
소변 패드 센서는 앱으로 연결돼 있어서 교체 타이밍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요.
약 드리는 것도 손등에 붙인 스마트패치로 확인하고, 식사량이나 감정 상태도 AI가 다 기록해주는 시스템.
말벗은 가상 비서가 해주고, 보호사는 그저 '안전'만 지키면 되는 세상…
그럼 우리 같은 사람은 필요 없어지는 걸까요?
아니면, 더 ‘사람 같은’ 일을 하게 될까요?
저는 그냥…
어르신이 "고맙다", "수고했어" 해주는 지금이
어쩌면 아직은 더 사람다운 시절 아닐까 싶어요.
기계가 아무리 정교해져도 누군가 손을 꼭 잡아주는 건 결국 사람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