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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요양 너무 겁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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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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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주무시는 밤이면, 저도 오늘 하루 조용히 감정 정리를 합니다

 

하루 종일 말벗되고, 식사 챙기고, 약 챙기고…
이불까지 잘 덮어드린 뒤
 

방 안이 조용해지는 이 시간. 이제야 내 시간이구나 싶지만,
사실은 ‘나’라는 사람이 사라지는 시간 같기도 해요.

입주요양을 하다 보면 하루의 경계가 흐려져요.
 

출근도 퇴근도 없고, '일'인지 '생활'인지 애매한 순간들이 반복됩니다.

그래도 어르신이 평안히 잠드시는 모습 보면 오늘도 잘 버텼구나 싶습니다.

 

나를 잊고 누군가 곁을 지킨다는 게 또 가장 사람다운 지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처럼 여유있는 날이면 기웃기웃 여기 커뮤니티 와서 눈팅하고 그런답니다.

입주요양 너무 겁내지 마세요. 고소득에 은근히 보람도 크답니다.

  • flu******* 2025-07-10
    솔직히 먹고자고 하는 걸 다 해야 하는 것만 제외하면... 더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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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요양 너무 겁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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