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끝나면 다들 “이제 좀 쉬자~” 하지만,
요양보호사에게 명절은 쉬는 시간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피로가 남습니다.
어떤 분들은 명절 내내 근무하며 가족 대신 어르신들을 챙기느라 몸이 지치고,
또 어떤 분들은 연휴로 근무가 빠져 소득이 주는 불안감이 커집니다.
그런데 가장 큰 건 ‘감정의 피로’입니다.
누군가의 명절을 지켜드리느라 정작 내 명절은 사라진 기분입니다.
그래서 문득 허탈하고,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양보호사의 명절증후군 = 과로 + 불안 + 감정소진의 삼박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명절이 지나고, 우리 모두 잠깐이라도 "내 명절’" 을 되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들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