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어르신 댁 서비스 마치고 나왔는데,
오후 타임까지 한 시간 반 정도가 딱 뜨네요.
집에 다녀오기엔 이동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고 길바닥에 서 있을 수도 없어서
결국 근처 편의점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찬바람 맞으며 서 있는 건 이제 무릎이 버티질 못하네요.
가끔은 보호자분들이 "더 쉬다 가셔도 된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그게 어디 마음 편한가요.
업무 끝났으면 칼같이 나오는 게 서로 뒤탈 없고 속 편하죠.
저는 주로 동네 도서관이나 카페 저렴한 곳 찾아다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번 커피값 쓰는 것도 일입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이럴 때 어디서 주로 시간 보내시나요? 혹시 나만 아는 '대기 명당' 같은 곳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다들 점심 대충 때우지 마시고, 오후 일정도 무사히 넘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