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방문한 댁 냉장고를 열었더니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음식들이 줄줄이 나오더라고요.
어르신은 아깝다고 절대 못 버리게 하시는데,
그대로 두자니 배탈 나실까 봐 걱정되고 버리자니 제 고집만 부리는 것 같아 참 난감했습니다.
사실 우리 업무가 냉장고 대청소까지는 아니지만, 눈에 보이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더라고요.
결국 어르신 기분 안 상하게 슬쩍슬쩍 몇 개만 치우긴 했는데, 이런 게 다 감정 소모고 시간 싸움이네요.
선생님들은 이런 위생 문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너무 깊이 관여하자니 일이 끝도 없고, 모른 척하자니 마음이 안 편하고...
참 적당히가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