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오늘 하루도 어르신들 수발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오늘 마지막 서비스 마치고 나오는데 유독 다리가 천근만근이더라고요.
집에 바로 들어갈 힘도 없어서 동네 편의점에 들렀는데,
진열대에 놓인 달달한 믹스커피랑 1+1 하는 초콜릿이 왜 그렇게 눈에 들어오던지요.
평소 같으면 "돈 아깝게 이런 걸 사 먹나" 싶어 지나쳤을 텐데, 오늘은 나한테 주는 상이다 싶어 얼른 집어 들었습니다.
검은 비닐봉지 달랑거리며 공원 벤치에 앉아 캔커피 한 모금 마시는데,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니 그제야 '아, 이제 살 것 같다' 싶더라고요.
사실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이런 소소한 맛이 내일을 버티게 하는 힘이잖아요.
선생님들도 오늘 퇴근길에 본인을 위해 제일 좋아하는 간식 하나씩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달콤함이 오늘 하루 쌓인 피로를 조금이나마 녹여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