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보면 가끔 첫인사가 조금 다릅니다.
“기사님이세요?”
“시설 관리하러 오셨어요?”
“아, 선생님이 요양보호사세요?”
처음엔 살짝 어색했는데
이젠 그냥 웃으면서 “네, 저 요양보호사입니다.” 하게 되네요.
힘쓰는 일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말없이 옆에 앉아 얘기 들어드리는 것도
식사 챙기고 컨디션 살피는 것도 다 제 일입니다.
아직은 여전히 낯설게 보는 분들도 있지만, 남자든 여자든 결국 중요한 건
어르신을 얼마나 잘 살피느냐겠죠.
근데 성별 하나만으로 첫 대면부터 어색해지는 순간들이 많아서
섭섭한 마음이 들 때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