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요양은 어르신을 뵈러 가는 일이지만, 동시에 남의 집에 들어가는 일이기도 하더라고요.
신발은 어디에 벗어야 할지,
가방은 어디에 둬야 할지,
물건 하나 옮길 때도 괜히 한 번 더 조심하게 됩니다.
어르신 댁마다 냄비 위치도 다르고,
수건 놓는 자리도 다르고,
리모컨이 있어야 하는 자리도 다 달라서요.
집에 한번 왔다가고 난 다음에 물건들 찾으시는 전화를 자주 받다보니
요즘은 그 물건 있었던 자리에 다시 돌려놓는 일에 신경 많이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