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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일 공동 ‘돌봄 종사자 요통 실태 조사’ 추진 협의

  • 최연지 기자
  • 2024-11-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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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최연지 기자] 한국요양보호협회(회장 박한식)가 돌봄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의 근골격계 통증 발생을 예방하고자, 노리프트 케어 확산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노리프트 케어는 돌봄 종사자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직접 대상자를 들어 올리지 않고 복지용구를 사용하도록 하는 돌봄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인 노리프트의 예가 작은 힘으로 이동시키는 슬라이딩 보드나 노동 부하를 경감하는 어시스트 슈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근골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특정 반복행동을 지양하는 것도 광의적 의미의 노리프트 케어로 분류된다.

한국요양보호협회가 7일 서울시 금천구 우림라이온스홀에서 일본노리프트협회와 함께 제2차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요양뉴스]
한국요양보호협회가 7일 서울시 금천구 우림라이온스홀에서 일본노리프트협회와 함께 제2차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요양뉴스]

한국요양보호협회는 일본노리프트협회(회장 야스다 준코)와 7일 오전 서울시 금천구 우림라이온스홀에서 돌봄 종사자의 지속가능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일본의 노리프트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2차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일본 130개 법인과 요양시설 2000개 회원사를 보유한 일본노리프트협회 관계자,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고토 아키노부 이사장, 한국요양보호협회 이경규 상무이사 등 한일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일 요양보호사 양성 및 보수교육 현황 △일본 노리프트 케어 도입 사례 △한국 노리프트 케어 전파 및 국가 지원금 편성 등 요양보호사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양 협회는 노리프트 케어 개념이 한국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한일 공동 요양보호사 요통조사 실시, 관련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7일 열린 한국요양보호협회·일본노리프트협회 제2차 업무협의회 현장. [사진=요양뉴스]
7일 열린 한국요양보호협회·일본노리프트협회 제2차 업무협의회 현장. [사진=요양뉴스]

일본노리프트협회 야스다 준코 회장은 "노리프트 케어 개념을 한국으로 도입하고 싶다"면서 "고베시에서는 요양시설 시설장이 종사자들에게 직무교육 형태로 노리프트 케어 교육을 권장한다. 한국에서도 이 교육과정을 추진하면서 돌봄 기술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국요양보호협회 이경규 상무 이사는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에 뜻이 있는 양 협회가 초고령사회 노인 돌봄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특히 일본의 노리프트 교육 콘텐츠를 한국에 들여와 종사자의 안전한 돌봄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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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일 공동 ‘돌봄 종사자 요통 실태 조사’ 추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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