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최연지 기자] 해피마인드는 자사가 개발한 종합 주의력 평가 도구 ‘CAT(Comprehensive Attention Test)’의 타당도 연구 논문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지 10월, 35(4)호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CAT는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주의력 평가 결과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타당성을 입증했다.

‘AD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T의 신뢰도 및 타당성 검증(Diagnostic Validity of the Comprehensive Attention Test in Patients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논문은 ADHD 환자 168명과 성별 및 연령이 일치하는 정상 대조군 168명을 포함한 총 3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CAT의 타당도를 연령대 별로 분석해 종합 주의력 평가 도구로서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CAT는 △아동군에서 민감도 0.879, 특이도 0.846, △청소년군에서는 민감도 0.855, 특이도 0.838, △성인군에서 민감도 0.800, 특이도 0.733을 기록하며 다양한 연령대에서 결과에 대한 높은 타당도를 나타냈다.

특히 CAT는 아동과 청소년군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주의력 평가 도구로서의 신뢰성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CAT가 단순 선택적 주의력(시각 및 청각)뿐 아니라 억제 지속주의력, 간섭 선택주의력, 분할주의력, 작업 기억력 등 다양한 주의력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CAT는 연령별 맞춤형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 및 표준화되어 아동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에 적용할 수 있으며, 치료 전후의 변화를 추적해 주의력 변화 경향성을 평가하는 데에도 활용 가능하다.

오늘정신건강의학과 양용준 원장은 “CAT는 복합적인 주의력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며 “특히 성인은 주의력 문제가 학업이나 직장에서의 생산성, 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AT와 같은 도구를 통해 세부적인 주의력 프로파일을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해피마인드 강성희 대표는 “CAT가 종합 주의력 평가 도구로서 신뢰성과 타당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CAT의 임상적 활용가능성을 넓히고, 더욱 정교한 평가 도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