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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이 문자 답장 안 하는데 어쩌죠?”…방문요양보호사 ‘연말정산’ 고민은

  • 최연지 기자
  • 2025-0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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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양뉴스=최연지 기자] 국세청의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열리며 2024년도 귀속 연말정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작년에 이직을 경험한 방문요양보호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1일 요양뉴스 제보 채널에 따르면 ‘중도 퇴사자 연말정산 문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인 요양보호사 A 씨는 연말정산 자료 요청 건으로 작년에 퇴사한 장기요양기관 센터장에게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024년도 몇 개월 근무하고 퇴직한 곳에 연말정산한다고 ‘원천징수 영수증 보내달라’ 센터장에게 문자 보냈는데 읽고는 답이 없다.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 한꺼번에 연말 정산할 건데 왜 답이 없는지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이어 “환급을 떠나 연말정산 안 하면 추징금과 가산금이 나올 수 있기에 꼭 해야 하고 5월 종합소득하는 것보다 현재 센터에서 같이하면 편한데 답답하다. 자꾸 문자 넣기 싫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원천징수와 연말정산은 모두 회사에서 진행하므로 근로자에게 별다른 어려움이 없지만, 지난해 이직을 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전 직장의 급여와 현재 근무지의 급여를 합쳐서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은 A 씨 이외에도 방문요양 직종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요양보호사는 수급자의 사망, 입원, 급여선택권 보장 등으로 이직률이 높은 직종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편 다행히도 전 직장에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을 받지 못했다면 누구나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원천징수 영수증을 뜻하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업 회계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퇴사할 때 연말정산 서류를 다 발급해서 전달한다. 그럼에도 종종 다시 연락이 오는데 전부 발급해 주고 있다. 예전에는 원천징수영수증을 모두 회사에서만 발급 가능했는데 이제 홈택스에서 직접 개인이 확인할 수 있다. 전 직장에 굳이 전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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