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새로운 알림이 없습니다.

“넘어지면 끝?”…노인 낙상사고 예방기기 ‘눈길’

  • 김혜진 기자
  • 2025-05-30 08:00
  • 댓글 0
스크랩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요양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인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개최된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레하·홈케어(Reha·Homecare) 2025’에서는 낙상 예방을 위한 첨단 장비들이 다수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홈케어 재활 복지 전시회인 '레하 홈케어 2025'가 29일 개최됐다.[사진=요양뉴스]
홈케어 재활 복지 전시회인 '레하 홈케어 2025'가 29일 개최됐다.[사진=요양뉴스]

고령자·환자 안전한 이동 돕는 엔트온 ‘뉴로-업’

'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엔트온 부스. [사진=요양뉴스]
'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엔트온 부스. [사진=요양뉴스]

엔트온의 뉴로-업은 이동 중 낙상 위험을 줄이고 돌봄 인력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환자이동용기기이다. 국내 자체 특허 기술 및 디자인을 적용하여 기존 제품과 비교해 부속품이 드러나지 않아 보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구성돼 편리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엔트업 측은 특히 침상에서 휠체어로 이동 시, 화장실에서 이동을 필요로 할 때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AI로 예측하는 라이프블룸 ‘케어플러스센서’

'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라이프블룸 부스. [사진=요양뉴스]
'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라이프블룸 부스. [사진=요양뉴스]

라이프블룸의 케어플러스센서(CARE+sensor)는 비접촉 무자각 센서 기반의 신호장치기를 통해 침대 내외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낙상 및 욕창 위험 시 조기 감지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일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침대 일상에서 벗어나게 되면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송한다.

박찬광 라이프블룸 CEO는 “케어플러스센서는 사용자의 심박수, 호흡수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서 낙상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 및 침대 이탈 여부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요양시설 내에서 주기적 또는 불특정하게 환자를 지속 관리해야 하는 요양보호사분들의 근무 질을 크게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와 센서로 0.2초만에 팽창하는 에어백...세이프웨어 ‘레디’

'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세이프웨어 부스. [사진=요양뉴스]
'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세이프웨어 부스. [사진=요양뉴스]

세이프웨어의 ‘레디’는 스마트 낙상 보호 에어백 벨트다. 사고 발생 시 기기에 내장된 센서가 넘어짐을 감지하면 0.2초 이내에 에어백을 자동으로 팽창시킴으로써 인체가 지면에 닿기 전에 고관절 등 신체 부위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연동 시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하여 이동 동선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고 정보를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더욱이 해당 기기가 실시간으로 기록을 측정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노인의 사고 기록, 활동정보, 낙상 위험 데이터 분석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운동으로 예방하는  ‘아하 디지털매트&시스템’

'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강남대 미래복지융합복합연구소 부스. [사진=요양뉴스]
'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강남대 미래복지융합복합연구소 부스. [사진=요양뉴스]

아하컨설팅의 아하 디지털매트&시스템은 개인 맞춤형 치매·낙상 예방관리 플랫폼이다. 아하 디지털매트가 스퀘어스탭 운동으로 다리의 힘을 길러줌으로써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측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낙상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맞춤형 관리도 제공한다.

아하 디지털매트는 불빛에서 나오는 판을 밟아가며 운동하도록 설계되어 낙상사고 방지 뿐아니라 기억력 증진을 통한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기술로 예방하는 낙상사고, 요양현장의 현실을 바꾸다

노인의 낙상사고는 골절, 장기 입원, 뇌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금번 전시회에서 확인된 기술들은 단순한 기기 수준을 넘어 예방–감지–대응–기록–분석으로 이어지는 낙상 관리 전 주기적 접근을 보여줬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금,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기술의 현장 적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요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쓰기

“넘어지면 끝?”…노인 낙상사고 예방기기 ‘눈길’

  • 김혜진
  • 2025-05-3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