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박지성 기자] 국립재활원이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 코치 양성에 나섰다. 이번 교육연수 운영 과정이 지역사회로 복귀한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개발과제'에 선정돼 '리필(Rehab+Fill)이 필요한 순간: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 지금부터 도와줄 운동 코치로 채우다!'라는 과제를 5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재활원의 목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건강관리 공백을 해소하고,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동지도를 할 수 있는 운동 코치의 교육연수를 운영하여 효과 및 만족도 분석을 통해 제도적기반 마련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번 과제는 공공서비스디자인 절차에 따라 국민디자인단 구성, 현장 인터뷰, 공동설계 워크숍(Co-creation) 등의 단계를 거쳐 추진된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 수요자인 국민, 그리고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정책 전 과정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국민 중심의 정책 실현을 지향한다.
해당 교육연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병행 방식으로, 온라인 교육연수는 박지영 원광대학교 교수, 오프라인 교육연수는 백성수 상명대학교 운동재활연구소 및 한국운동생리학회 교수의 운영으로 진행된다.
국립재활원은 각각의 운영 특성과 수요자 만족도, 효과성을 비교·분석하여 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장애인 운동 코치 연수 교재의 내용 구성에 대한 적절성 검토와 더불어 연수방식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동 코치 양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 및 서비스의 전국 확산을 위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며, 이번 과제는 의료와 지역사회 간의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국립재활원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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