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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윤리강령' 공식 선포…권익 향상 박차

  • 김혜진 기자
  • 2025-07-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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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전국요양보호사협회가 요양보호사들의 윤리적 책임을 다짐한 윤리강령을 공식 선포하며, 돌봄 대상자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권리를 보호해야 함을 다짐하는 동시에 요양보호사 자신의 건강과 안전 역시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함을 분명히 했다.

요양보호사들이 윤리강령 사례 발표 및 낭독하는 모습 [사진=요양뉴스]
요양보호사들이 윤리강령 사례 발표 및 낭독하는 모습 [사진=요양뉴스]

전국요양보호사협회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요양보호사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요양보호사들의 윤리적 책임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윤리강령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전국요양보호사협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관련 단체, 요양보호사 등 참여해 윤리강령 선포를 축하하고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리강령은 ▲돌봄대상자 존중과 권리 보호 ▲비밀보장과 사생활 보호 ▲전문성과 책임성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 ▲의사소통과 관계형성 ▲자기돌봄 ▲사회적 책임과 제도개선 참여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정찬미 전국요양보호사협회 회장은 “이번 윤리강령 선포는 윤리적 기준과 원칙을 문서로 정리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깊이 새기고 더 나은 돌봄 현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결의”라며 “원칙을 성실히 실천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돌봄현장의 주체라는 자부심을 갖고 동시에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도 "이번 윤리강령은 현장의 요양보호사와 학계, 정책 전문가,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수차례 논의와 숙의를 거쳐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이를 통해 요양현장의 자긍심을 붇돋우고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사회적 인식 개선, 제도적 뒷받침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회는 윤리강령과 함께 요양보호사의 권익 보호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공공 요양기관 확충 ▲요양보호사 적정 임금 기준 마련 ▲방문요양보호사 최소 노동시간 보장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요양시설 인력 기준 상향 ▲보수교육 방식 개선을 통한 전문성 강화 ▲요양보호사 건강권 보장 ▲정부 장기요양위원회에 요양보호사 대표 참여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확대 및 지원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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