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김혜진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1일 국립대병원 5곳을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R&D)’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역의료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3년간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R&D의 핵심 요소인 ‘인프라(코어 퍼실리티)-연구-지원체계’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간 약 500억 원을 투입해 ▲국립대병원의 연구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와 병원별 자체 특화 연구 수행을 위한 특화 인프라 구축 ▲블록펀딩(묶음예산지원) 방식 연구비 ▲지역의학 연구협력 지원센터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 참여 병원으로 선정된 곳은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가나다순)이다. 각 병원은 약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구시설(코어 퍼실리티) 구축, 중점 연구과제 수행, 연구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강원대병원은 노인성 난치질환 및 치매 진단 관련 디지털 병리 연구를 중점 과제로 선정해 고령층 의료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교육·연구·임상을 모두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은 ‘전국 어디에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필수·공공의료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임상 인프라 투자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본 사업을 시작으로 모든 국립대병원에서 수도권 대형병원에 버금가는 연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R&D 관련 투자도 전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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