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박지성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한국' 고위관리회의(Senior Officials’Meeting, SOM) 산하 보건실무그룹(Health Working Group, HWG) 회의를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보건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을 주제로 진행, 21개 회원경제를 대상으로 보건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서로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2일의 정책 대화와 2일의 본회의로 구성돼 국제기구, 산․학․연 전문가들을 패널로 하여 회원경제와 함께 각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헬스 및 건강 관련 정책 대화를 진행한다. 원헬스 거버넌스 구축현황 및 부문 간 역할, 부처 및 국경 간 협력·소통, 인공지능·디지털 혁신 의료기술의 개발과 적용, 의료기관 간 디지털 의료협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본인 주도적 맞춤 건강관리 등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

셋째 날에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및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노인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AIP)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통합 지원 강화 등 회의 세션을 진행하고, 넷째 날에는 만성질환 관리체계 고도화, 각 연령대별 정신건강 문제의 특징과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지원 등을 다룬다.

3월과 8월 두 차례의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igh-Level Meeting on Health and the Economy, HLMHE)에서 선언문 내용에 담겨 발표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의 논의 결과가 9월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와 10월 APEC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을 실현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태경제협력체의 보건협력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