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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6년 만성질환 건강 관리체계 '강화'

  • 김혜진 기자
  • 2025-09-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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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질병관리청이 2026년 예산안을 편성하며,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만성질환 건강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651억 증액한 1조 3,31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편성 내용에 의하면, 질병관리청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만성질환 및 건강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희귀질환 진단지원 사업 확대 ▲혼합조사 영향 평가 실시 ▲만성질환 관련 진단검사 질 관리 강화 ▲기후보건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

먼저 희귀질환의 진료 접근성 강화 및 국내 희귀질환 현황 파악 등 체계적 관리·지원을 위해 전문기관을 기존 17개에서 19개로 확대 지정한다. 또한 각 전문기관마다 희귀질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전담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의심 환자가 조기에 진단 및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희귀질환 진단지원’ 사업도 기존 800건에서 1,150건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단위 건강통계 생산을 위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비대면 조사를 선택할 수 있는 혼합조사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방식 변화에 따른 영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혈압․당뇨병 관리에도 집중한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19개소와 알레르기질환 예방을 위한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11개소를 지속 운영하며, 국가 진단검사 표준화 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 관련 진단검사 질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 제2차 기후보건영향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각 사업의 예산을 올해보다 더 증액했다. 희귀질환 지원사업 관리는 52억원, 만성질환 예방관리는 143억원, 기후위기 대비 기후보건 인프라 구축은 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신규사업인 혼합조사 영향평가의 경우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2026년도 질병관리청 정부예산안에 대해 “불요불급한 경비는 줄이고, 연례적·관행적 사업은 집행 효율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가필수예방접종 확대와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한 감염병 감시·대응 체계 고도화, 사회․환경 변화 등에 따른 상시 감염병 및 만성질환의 지속 관리, 백신․치료제 개발 등 보건의료 R&D 분야 지원 강화 등 질병관리청 핵심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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