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새로운 알림이 없습니다.

치매 보험 수요↑…보험사, 치매 특약 서비스 강화 나서

  • 박지성 기자
  • 2025-09-12 10:13
  • 댓글 0
스크랩

[요양뉴스=박지성 기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국내 치매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보험사들이 치매 관련 다양한 보험 특약을 내걸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국내 치매 추정 환자 수는 약 105만 명에 달하며, 오는 2030년에 14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치매 환자가 급증하며 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최근 국내 보험사들은 치매 관련 다양한 특약을 통해 상품 차별화에 나서는 중이다.

[출처=KB손해보험]
[출처=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지난 1월 '치매 CDR(Clinical Dementia Rating) 척도검사지원비'의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CDR 척도검사는 치매 중증도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검사다. KB 골든케어 간병보험의 특약 중 하나로, CDR 검사 비용을 연간 1회 한도로 보장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8월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인지교육을 제공하는 보험 상품을 출시, 업계 최초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에 ‘경도인지장애 방문 인지교육 제공형’ 특약을 추가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실질적인 대면 서비스와 정서적 지원을 결합해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흥국화재는 지난 8일 '치매환자 실종신고 피해보장 특약'에 대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치매보험상품 가입자 중 치매진단을 받은 피보험자가 실종됐을 때, 보호자 1인에게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치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여러 기업에서 치매 관련 보장 및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요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쓰기

치매 보험 수요↑…보험사, 치매 특약 서비스 강화 나서

  • 박지성
  • 2025-09-12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