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김혜진 기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와플랫과 함께 AI를 기반으로 한 노인돌봄에 나선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와플랫과 노인 돌봄 분야 디지털 기술 기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와플랫 AI생활지원사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전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중 10곳을 선정해 약 400명의 어르신을 지원 대상으로 선별하고, 와플랫은 이들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AI생활지원사를 통한 정서지원·돌봄·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플랫 AI생활지원사는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는 디지털 돌봄 서비스다. AI와 어르신 간의 음성 대화를 통해 신체 건강, 정서 상태, 영양 섭취, 수면 패턴, 생활환경, 인지기능 등의 정보를 수집하며,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운영 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들은 이 운영 시스템을 통해 각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

양 기관은 이번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 노인돌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관련 협력을 장기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인돌봄의 디지털 혁신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술로 돌봄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에게 더욱 촘촘한 돌봄 안전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와플랫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