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김혜진 기자] 부안군보건소가 시니어의사제도를 통해 백산보건지소에서 의료업무를 진행할 시니어의사를 채용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지리적 특성과 농어촌 여건으로 인해 의사들이 근무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다. 이에 부안군은 충분한 보수를 제시하더라도 지원자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해주었다며, 이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이번에 채용된 의사는 “의료는 본래 공적인 성격을 가진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부담 없는 보건권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특히 농어촌 지역의 의료 불평등은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인데, 시니어의사 제도를 알게 돼 고향에서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 의료업무의 개선점을 찾아 실천하고,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지역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부안군은 이번 시니어의사 채용을 계기로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농어촌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