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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노인안전 강화 앞장

  • 박지성 기자
  • 2025-11-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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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박지성 기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일자리지원센터(이하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에서 올해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운영중인 ‘심장제세동기(AED) 관리단’과 ‘시니어 금융강사’ 사업이 지역사회에 필요 안전 복지 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출처=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일자리지원센터]
[출처=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일자리지원센터]

AED 관리단 사업의 경우, 현재 도내 7개 수행기관에서 총 21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비치된 심장제세동기의 작동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소모품 교체 시기 안내와 응급 대응 요령을 홍보해 지역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300여 대에 이르는 AED를 홀로 점검하느라 업무 부담이 컸는데 시범사업에 어르신들이 참여하면서 이러한 부담이 많이 해소되었고 어르신들과 함께 점검하니 이전보다 더욱 꼼꼼한 관리가 이루어져 감사하다”며 “이 사업이 지속되어 꾸준히 진행되길 바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본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매일 아침 출근해 맡은 일을 꾸준히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동시에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장비를 직접 관리하는 데 큰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시니어 금융강사 사업의 경우, 현재 3개 기관에서 11명의 시니어 금융강사가 활동 중이다. 금융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금융강사로 활동 중인 한 참여자는 “교육을 받으신 어르신들과 함께 ‘의심하기 – 전화 끊기 – 확인하기’를 반복 연습해 ‘사기 문자에 적힌 링크를 결국 누르지 않았다’라는 전화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며 “예방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사업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승진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센터장은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사회 안전과 복지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일자리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사업을 도내 전 지역으로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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