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박지성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가 지난 6일 13시 30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 부산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 인천테크노파크 디자인지원센터와 재활·헬스케어 데이터 표준화 및 산업 강화를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국가참조표준센터에서 추진 중인 재활·헬스케어 데이터 참조표준 로드맵 수립을 위한 실무회의도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협약기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20여 명은 참조표준 데이터 센터 및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로드맵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재활·헬스케어 기술 개발·검증을 위한 협력 시스템 구축 ▲재활·헬스케어 데이터 수집 및 표준화를 통한 데이터 상호 공유 및 통합·연계 강화 ▲재활·헬스케어 기술 및 서비스 확산을 위한 신뢰성 향상과 인공지능(AI) 활용 응용산업 지원 강화 등이다.
협약기관 소속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환자, 장애인 및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 ▲재활 서비스의 질 향상 ▲연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협력 시스템 구축 ▲재활·헬스케어 분야 참조표준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함께 노력키로 결정했다.
현 정부는 국정과제를 통해 의료데이터 상호연계 및 공동활용 기반 마련, 의료 AI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이번 재활·헬스케어 참조표준 데이터 로드맵 수립이 국가 전략과 맞물린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향후 국가참조표준센터를 중심으로 협력기관들과 함께 노력하여 재활·헬스케어 분야 참조표준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할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 전략을 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호승희 재활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데이터 정리가 아니라 AI 기반 재활·헬스케어 강화와 임상 현장 및 연구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실제적 성과를 도출해 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재활·헬스케어 분야 데이터의 국가 표준화는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과 재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립재활원이 국가기관으로서 보건의료 AI 활용과 국정과제 달성에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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