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가순필 기자] 노년기에는 식사 중 사레가 자주 들리거나, 음식을 삼킨 뒤 목에 남는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런 증상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지나갈 문제가 아니라 노인 삼킴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신호라고 설명한다. 특히 식사 중 또는 식후의 기침, 목 메임, 식후 목소리 변화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상으로 제시된다.
영양과 폐렴 위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인 삼킴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증상으로 씹기 어려움, 삼킴 시작의 어려움, 침 흘림, 코로의 역류, 삼킴 지연, 삼킨 뒤 목에 남는 느낌, 식사 중·식후 기침과 목 메임, 식후 쉰 목소리 등을 제시한다. 이 가운데 식사 뒤 기침과 젖은 목소리 같은 변화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을 시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AI 기반 요양뉴스 재구성)삼킴장애는 식사를 불편하게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정상 식이가 어려운 경우 삼킴곤란 식이처럼 음식의 점도와 씹는 정도를 조절한 식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뇌졸중 재활 정보에서도 삼킴장애가 있는 경우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삼키는 기능을 정확히 평가한 뒤 구강 식사 지속 여부를 결정하고 재활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식사 자세와 식이 조절이 기본
전문가들은 노인 삼킴장애 관리에서 식사 자세 교육을 중요한 요소로 제시한다. 권장되는 기본 자세는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턱을 당긴 채 90도로 바르게 앉는 자세다. 필요에 따라 턱 내리기, 고개 돌리기, 고개 옆으로 숙이기 같은 보상 자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음식은 환자 상태에 맞춰 점도와 씹는 정도를 조절한 삼킴곤란 식이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관리 방법은 자세 교정에만 그치지 않는다. 노인 돌봄 전문가들은 혀와 구강 주위 근육의 근력 강화, 운동 범위 훈련, 기침 훈련, 감각 자극, 기도 보호 기법, 음식물 통과를 돕는 직접·간접 삼킴 훈련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음식물을 사용하지 않는 간접 훈련은 흡인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할 수 있고, 직접 삼킴 훈련은 음식의 형태와 자세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노년기 삼킴장애는 단순히 “잘 못 드신다”는 정도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 식사 중 사레, 반복되는 기침, 목에 남는 느낌, 식후 쉰 목소리 등이 이어질 경우 삼킴 기능 평가와 적절한 식이·재활 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신경계 질환이나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흡인 위험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조기 확인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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