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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 취임…“건강보험, 노후와 돌봄까지 책임지는 체계로”

  • 박지성 기자
  • 2026-07-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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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박지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1대 이사장으로 강청희 이사장이 취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월 20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제11대 강청희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청희 이사장은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장,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다. 의료 현장과 공공행정을 두루 경험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로 재직하며 보험급여 정책과 실무를 총괄한 바 있다.

공단은 강 이사장이 의료와 행정, 건강보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7월 20일(월)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7월 20일(월)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건강보험공단)

“인간의 존엄, 공단 혁신의 출발점”

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존재 이유로 ‘인간의 존엄’을 강조했다.

그는 “공단은 국민의 인간다운 삶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인간의 존엄’이 앞으로 공단이 추구해야 할 혁신의 출발점이자 최종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성공만으로 미래를 지킬 수 없다”며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건강보험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강 이사장은 건강보험의 존재 이유를 다시 세우고, 국민 중심으로 서비스와 조직, 재정과 운영체계를 혁신하겠다는 의미에서 ‘리부트 건강보험’을 선언했다.

치료 보장에서 생애주기 건강보장체계로

강 이사장은 건강보험이 앞으로 치료비 보장 중심의 제도를 넘어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제도로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보험은 이제 치료를 보장하는 제도에서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제도로 진화해야 한다”며 병들기 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고, 건강한 노후와 돌봄까지 함께 책임지는 생애주기 건강보장체계를 리부트 건강보험의 미래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돌봄 수요 확대에 따라 건강보험의 역할이 치료 이후의 보장에 머물지 않고 예방, 건강관리, 노후 돌봄까지 확장돼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통합돌봄 연결

강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국민중심의 건강복지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는 건강과 복지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영역별로 분절된 제도와 행정의 벽을 허무는 것이 공단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가 건강복지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은 고령사회에서 의료와 돌봄을 함께 지탱하는 핵심 제도다. 여기에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본격화되면서 공단의 역할도 보험자 기능을 넘어 지역 기반 건강·돌봄 연계 체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건강보험기관 추진

강 이사장은 AI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단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적인 시대의 표준”이라며, 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정 누수와 부당청구를 더욱 정밀하게 관리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강 이사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인간의 존엄을 모든 정책의 기준으로 삼고 ▲‘리부트 건강보험’으로 건강보험의 새 시대를 열며 ▲공단을 국민중심의 건강복지플랫폼으로 혁신하고 ▲AI 대전환을 통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 건강보험기관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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