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박지성 기자] 서울특별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장기요양 현장의 따뜻한 돌봄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2026 좋은돌봄 현장사례 공모전 – 좋은돌봄 그 따뜻한 순간들’ 수상작 50편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장기요양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요원과 장기요양서비스를 경험한 서울시민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 속 돌봄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장기요양요원과 서울시민이 경험한 따뜻한 돌봄 사례’였다. 장기요양 현장에서 겪은 보람과 어려움,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낀 변화, 돌봄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형성된 관계와 따뜻한 순간 등을 자유롭게 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필 111편·시 30편·사진 26편 접수
공모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5주간 진행됐다. 접수 결과 수필 111편, 시 30편, 사진 26편 등 총 167편이 모였다.
센터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예심을 진행한 뒤, 7월 29일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공감 및 감동, 활용성 및 독창성, 표현력 및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최종 수상자는 총 50명이다. 이 가운데 장기요양요원은 40명, 일반시민은 10명이며, 작품별로는 글 42편과 사진 8편이 선정됐다. 총상금은 600만 원이다.
좋은돌봄상을 수상한 이경진 씨 (사진 =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돌봄은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는 일”
좋은돌봄상을 수상한 이경진 씨는 ‘그 날 찍은 영정사진’을 작품에 담았다.
이 씨는 “어르신들께 좋은 사진 한 장을 남겨드리고 싶다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했는데, 그 사진이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돌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돌봄은 단순히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고 그 시간을 함께 기억해 주는 일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수상작 통해 돌봄 현장 시민과 공유
유행선 서울특별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에 보내주신 167편의 작품에는 누군가의 일상을 지키며 함께 웃고, 어려움을 이겨내 온 돌봄 현장의 소중한 순간들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 돌봄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일상을 지켜가는 과정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 센터장은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신 장기요양요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장기요양요원의 전문성과 돌봄노동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좋은돌봄을 실천하는 현장의 종사자들이 존중받는 돌봄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수상 작품 전시, 센터 홈페이지와 SNS,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요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알리고, 시민들이 돌봄의 가치와 의미를 보다 가까이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특별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서울특별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장기요양요원의 권익 증진과 처우개선, 교육·상담,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기존 권역센터와 광역센터를 통합 운영하는 체계로 전환해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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