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뉴스=가순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관의 전시 품목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전시체험관’ 운영을 강화한다.
공단은 고령자의 편안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안전한 돌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령친화연구센터 전시체험관의 정보 제공 기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령친화연구센터는 2022년 11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혁신도시에 개관했다. 국내 최초 보험자 직영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관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5톤 트럭을 개조한 ‘찾아가는 전시체험관’도 함께 운영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은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관(온라인‧오프라인)과 ‘찾아가는 전시체험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 건강보험공단)신기술 적용 고령친화용품 24종 추가
공단은 올해 상반기 기존 전시 중이던 복지용구와 고령친화용품 380여 종에 신기술 적용 제품 24종을 추가했다.
추가된 품목에는 음성자막변환 스마트안경, 식사보조로봇, 침상샤워기, 반지형 혈압계 등이 포함됐다. 기존 복지용구 중심의 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령자의 일상생활과 돌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기술 제품을 함께 소개한다는 취지다.
고령친화용품은 어르신의 이동, 식사, 목욕, 건강관리, 의사소통 등을 지원하는 도구다. 적절한 용품을 선택해 사용하면 낙상 위험을 줄이고, 돌봄 제공자의 신체 부담을 낮추며, 어르신이 익숙한 환경에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용품이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전시체험관은 고령자와 보호자, 장기요양기관 종사자가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하반기 ‘찾아가는 전시체험관’ 확대
공단은 올해 하반기 ‘찾아가는 전시체험관’ 운영도 확대한다.
찾아가는 전시체험관은 전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복지용구와 고령친화용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동형 전시관이다.
하반기에는 부산 벡스코 헬스케어위크를 시작으로 인천 부평역 부평풍물대축제,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 태백시 경로잔치, 서울 코엑스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충남 논산시 시민운동장 복지박람회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네이버 포털에서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를 검색한 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체험관은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 누리집 또는 공단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재가생활 지원 위한 정보 제공 중요
초고령사회에서는 어르신이 병원이나 시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능한 한 익숙한 집과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환경 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복지용구와 고령친화용품은 재가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돌봄이 필요한 가족에게는 침대, 이동 보조기기, 목욕 보조용품, 식사 지원기기, 건강관리 기기 등의 선택과 사용법이 생활 안전과 직결된다. 잘 맞는 용품을 쓰면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반대로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고 위험이 생길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에 고령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재가생활을 위해서는 고령친화용품의 적정 선택과 사용법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체험관 기능 확대를 계기로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령친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친화용품 체험 기회 확대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어르신과 가족이 돌봄환경을 스스로 점검하고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전시체험관이 장기요양 수급자와 보호자, 현장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정보 제공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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