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스마트경로당 105곳 추가 설치·치매 예방 활동 지원
[요양뉴스=김혜진기자] 부천시가 지역 내 어르신 복지 조성을 위해 스마트경로당을 올해 말까지 총 150곳으로 확대하고, 내년 3월부터 치매 예방과 디지철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지난 7월 부천시 소새울스마트경로당 내 웃음치료 프로그램 활동 모습 [출처=부천시]부천시의 스마트경로당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얻고 있다. 작년 부천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용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이에 부천시는 올해 말까지 시설을 105곳추가 설치해 총 15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해당 시설에AI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지 건강 검사를 도입,검사 결과에 따라 어르신 맞춤형 인지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며 치매 예방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영양교육, 운동 등 영역별로 구성된 인지 개선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별 훈련은 물론, 스마트TV를 연동한 집단 프로그램도 병행해효과적인 치매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더불어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스마트경로당 관리사 인력도 기존 37명에서 16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들은 노인 일자리와 연계돼 스마트폰 사용법, 앱 설치, 전화 발신 등 모바일 기초교육을 1:1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의 확대와 고도화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소외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스마트경로당을여가·건강·돌봄·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복지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향후 시설에 구축된 건강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간호직 공무원이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화상 플랫폼을 통해 현직 의사와의 비대면 개인 상담까지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스마트경로당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부천시 스마트경로당’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공유된다. 경로당 방문이 어려운 요양시설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제작에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교육받은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혜진 기자
20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