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어르신 구강관리, 요양시설 독립 평가지표된다
[요양뉴스=최연지 기자]내년부터 요양원에서 어르신 구강관리 서비스가 장기요양기관평가 독립 지표로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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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암노인요양원 구강보건실 개소식 및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 시연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은 “내년부터 장기요양기관의 구강검진 실시(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 독립 신설)를 앞두고 더욱 의미가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현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구강관리는 장기요양기관 평가 항목이지만, 구강관리가 전체 평가 항목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구강관리는 청결도움 항목에서 세면, 몸단장, 목욕서비스 등과 함께 포함되어 평가되는 데다가 청결도움 항목은 전체 배점 100점 중 단 2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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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관계자는 “내년 구강관리 항목이 독립적인 평가 지표로 신설된다“며 “내년 2월에 자세한 평가 지표 내용이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주창규 청암노인요양원 사무국장은 ”요양보호사가 매일 어르신의 틀니 등의 의치를 관리했는지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일본처럼 치과 전문 의료진의 구강관리 교육 및 진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올해 4월부터 입소시설(특별 양호 노인 홈, 노인 보건 시설, 개호 의료원)의 구강위생관리 가산제도를 의무화해, 모든 시설에서 구강위생상태 및 구강기능평가의 실시가 이뤄지고 있다. 시설의 개호직원들은 1년에 2회 이상 치과의사 또는 치과위생사로부터 구강 위생 지도를 받는다.